‘농구계 퇴출’ 허재 “목에서 피맛×쇠맛 다 나, 마라톤은 인생의 터닝포인트”

마이데일리
허재./뛰어야산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때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60)가 마라톤을 인생 터닝포인트로 삼겠다고 말했다.

허재는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뛰어야 산다'에서 10㎞ 마라톤에 도전했다.

그는 마라톤 도중 숨을 헐떡거리며 “진짜 걷고 싶다, 잠시라고 쉬고 싶다”고 했다. 같이 뛰어주던 심으뜸이 목에서 쇠맛이 나냐, 피맛이 나냐고 묻자 허재는 “쇠맛 피맛 다 난다”고 말했다.

허재는 “내 자신이 처진 것 같다”면서 “자신감도 없어졌다”고 털어놓았다.

허재./뛰어야산다

이어 “은퇴하고 20년 넘었기 때문에 마라톤에 도전하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두려움이 앞섰고 겁이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의 반환점, 내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되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재는 최근 농구계에서 퇴출됐다.허재는 2022-2023 시즌 KBL에 새로 들어온 신생 구단 캐롯 점퍼스 구단주로 나섰다. 그러나 KBL가입비 체불, 구단 인수 대금 미지급, 선수 월급 체불 등 문제를 일으켰다.

이후 캐롯 점퍼스는 KBL에서 영구 제명됐다. 허재 역시 앞으로 어느 소속팀 구단의 대표나 단장, 코칭스태프, 방송사 해설위원 등 KBL 관련 어떠한 직책도 맡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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