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배구천재&인니 특급 모두 없는데…그러나 고희진, 믿는 구석이 있다 "韓에서 가장 좋은 세터가 있다" [MD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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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감독./KOVO고희진 정관장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이스탄불(튀르키예) 이정원 기자] "우리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과 명승부를 펼쳤던 고희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은 새판을 짜야 한다.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도 떠났고,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도 이탈리아리그로 진출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표승주도 은퇴했다.

지난 4월 진행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는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계약했다. 그리고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엘리사 자네테를 지명했다.

자네테의 첫 해외리그 도전. 자네테는 2011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쭉 이탈리아리그에서만 뛰었다. "한국은 팬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다. 그런 리그에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라는 게 자네테의 설명이었다.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불렸던 자네테이기에 고희진 감독도 어느 정도 지명에 만족을 한다.

정관장 지명 엘리사 자네테./KOVO

드래프트가 끝난 후 만난 고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할 때마다 설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뽑았다. 상위 후보군으로 생각했던 선수를 뽑아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왜 자네테였을까.

고희진 감독은 "센스, 피지컬뿐만 아니라 성격도 상당히 만족을 한다"라며 "이탈리아 선수들은 다 능력이 있다. 자네테도 이탈리아에서 10년 이상 뛰면서 경험이 풍부하고, 또 득점왕을 했던 적도 있다. 지금도 점프력이 좋다. 한국에서 영상을 볼 때도 괜찮았는데, 실제로 보니 더 괜찮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2024-2025시즌 준우승 멤버들이 대거 떠나면서 새로운 선수들도 2025-2026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정관장 염혜선./KOVO

고희진 감독은 "주전 윙 공격수들이 모두 빠졌다. 기존 선수들, 새로운 선수들과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염)혜선이가 리드를 정말 잘한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세터를 보유하고 있다. 훈련만 착실히 한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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