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대로 해줬으면" 시즌 첫 DH 치르는 삼성, '에이스' 후라도 어깨 무겁다…팬들 '커피차' 선물 보답할까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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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박진만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활약을 기대했다.

삼성은 1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른다. 전날(9일)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이성규(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후라도.

등말소 소식도 있다. 이상민이 말소되고 김도환이 콜업됐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황동재와 김태훈이 1군에 합류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감독은 "제일 중요한 게 선발과 불펜"이라며 "그래서 투수를 보충했다. 황동재는 원래 오늘 퓨처스리그 선발이었는데 급히 수혈을 했다"고 했다.

황동재는 롱맨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이호성이 마무리 쪽으로 가니까 그 중간에 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도착한 커피차./대구=김경현 기자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도착한 커피차./대구=김경현 기자

1차전 선발 후라도의 어깨가 무겁다. 5연패 탈출은 물론 2차전까지 대비하기 위해 긴 이닝 소화가 필수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선발 투수가 몇 이닝을 던져주느냐가 크다"라면서 "후라도는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항상 긴 이닝을 던져주기 때문에, 긴 이닝을 1차전에 던져주면 2차전 하기에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2차전 선발은 데니 레예스다. 로테이션 변경 없이 순리대로 등판한다.

한편 이날 삼성 팬들이 후라도를 위해 '커피차'를 보냈다. 후라도는 커피차의 기운을 받아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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