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 'President’s Park'에서 18일(현지 시각) '제72주년 한미동맹 태권도 페스티벌'(72nd Korea-USA Alliance Taekwondo Festival)이 성대하게 개최된다.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첫 대규모 태권도 공식행사로서 의미를 더한다. 국기원 이동섭 원장과 태권도 시범단이 직접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은 제45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부터 비롯됐다. 지난 2021년 11월 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을 수여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태권도는 전 세계 무술 중 최고다"며 "대통령으로 재임할 경우 태권도복을 입고 국회에서 연설하고 정상회담 시 태권도 시범단을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약속은 4년 만에 현실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국기원 이동섭 원장을 직접 초청해 한국 태권도 대표 시범단의 특별 공연을 요청했다. 이동섭 원장은 국기원의 문화외교 사절로서 미국을 방문해 태권도의 정수를 세계무대에서 선보인다.
행사에는 약 2000여 명이 참가한다. 95%가 미국 현지인으로 구성된다. 태권도가 이미 미국 내에서 문화와 교육을 넘어 '외교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백악관 앞에서 열리는 첫 태권도 행사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미는 더욱 크다.
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이번 백악관 앞 (미국 워싱턴 D.C.) 페스티벌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 외교력과 태권도의 세계화를 함께 보여주는 자리다"며 "한미동맹의 정신과 태권도의 평화철학을 미국 사회에 깊이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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