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요나탄 타 영입에 관심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CF, FC 바르셀로나, 리버풀 FC 등과 영입을 다툰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 FC가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센터백 요나탄 타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요나탄 타와 레버쿠젠의 계약은 다가오는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요나탄 타는 레버쿠젠에서 10년 넘게 활약한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수비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과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에서 IK-1을 부여받기도 했다.
요나탄 타는 일찌감치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 소속팀 레버쿠젠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독일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지난 4월, "요나탄 타와 바르셀로나는 몇 주 전에 구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렇게 요나탄 타는 FC 바르셀로나 합류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바르셀로나가 요나탄 타를 영입하기 위해선 FFP를 준수하기 위해 선수단 정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아직 선수단 정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계약이 진전되지 않자 많은 클럽이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요나탄 타는 바르셀로나가 상황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릴 의향이 있다. 그러나 요나탄 타는 많은 클럽들에게 제의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 뉴캐슬 등 많은 클럽들이 요나탄 타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요나탄 타가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자유계약선수(FA)이기 때문이다. 29세로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수비수로서 전성기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나이다. 많은 클럽들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

현재로선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요나탄 타와 지난여름 FC 바이에른 뮌헨과 구두 합의를 맺었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언제든 파기할 수 있는 것이 구두 합의다. 또한 레버쿠젠의 알론소 감독이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CF에 부임하는 것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요나탄 타와 알론소 감독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한다면,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를 더 선호할 가능성도 있다.
요나탄 타의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한화 약 475억 원)다.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중 시장 가치가 4번째로 높다. 센터백 중에서는 1위다. 바르셀로나의 지지부진한 선수단 정리가 여름 이적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