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MRI 찍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하더라"
LG 트윈스가 한숨을 돌렸다. 오스틴 딘이 지난 부상 여파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LG는 10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1차전을 치른다. 9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어 더블헤더가 편성됐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김민수(1루수)-구본혁(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손주영.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우강훈과 김민수가 합류했다.

앞서 오스틴은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주루 도중 2루수 강승호와 충돌했다. 이때 넘어지면서 머리가 땅에 부딪혔다. 들것까지 들어왔지만, 다행히 자신의 발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부상 여파로 7일 결장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도 들지 못했다. 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방망이를 치는데 약간 어지럼증이 남아 있다고 했다"며 "MRI를 찍었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하더라. 어차피 지친 것도 있고 월요일(12일)까지 쉬라고 했다"고 했다.
LG 관계자는 9일 배팅 연습 도중 오스틴이 어지럼증을 느꼈고, 이날 아침 서울에서 MRI를 찍었다고 덧붙였다. 오스틴은 월요일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감독 입장에서는 오스틴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길게 보고 결정했다"고 답했다.

더블헤더 경기로 이날 등판하는 선발 중 한 명은 4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해야 한다. 2차전 선발로 내정된 임찬규가 4일턴으로 등판할 예정이다. 손주영은 지난 2일 등판 후 팔꿈치 뭉침 증상이 있어 7일 추가 휴식을 받은 바 있다. 이 점을 감안해 5일 휴식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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