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케미를 보여줬다.
지난달 이효리는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효리는 "왜 청취율 조사 때만 이용하시는 거냐. 이렇게 조사 기간이라고 함부로 부르시나"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맞다. 조사 기간이니 라디오 홍보 좀 해달라. 내가 하나, 당신이 하나. 저도 이효리 씨가 뭘 하면 홍보하겠다"라고 호응했다.

이효리는 "사양하겠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해 듣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근황에 대해 이효리는 "밥하고 청소하고 즐겁다. '저스트 메이크업'이라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60명 중 1등을 가리는 MC로 활약하고 있다. 제가 뷰티 쪽에 관심이 많다. 원래는 심사위원 부탁을 받았는데 전문가가 아니어서 못하겠다고 했다. 대신 다른 역을 달라 해서 MC를 맡았다"고 밝혔다.

노래 취향에 대해 이효리는 "이상순과 잘 맞는 것도 있고 안 맞는 것도 있다"라고 했고 이상순은 "그래도 서로 생각보다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 추천해 주면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추천해 줬는데 안 좋다고 할 순 없지 않나"라고 농담으로 말해 이상순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상순은 "너무 놀랐던 게 얼마 전 보사노바 브라질 음악 공연장을 갔다. 모든 음악을 다 흥얼거리면서 따라 하더라"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저는 누군지도 모르고 따라갔는데 전곡을 다 알겠더라. 하도 상순 오빠가 틀어놓으니까 저는 잘 안 틀어놓는데"라고 새초롬하게 이야기해 부부 케미를 보여줬다.
"부부 싸움 중인 거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이효리는 "이거는 싸우는 것도 아니다. 일상이다"라고 말했다. 연하와 썸을 타고 있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들은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연하 만나보신 적 있냐. 아 제가 연하죠?"라고 말해 이상순을 웃게 만들었다.
이상순은 "저는 만나는 족족 연하였다"라고 답했고 이효리는 "능력자 셨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순은 "보통 연하지 않나. 동갑도 있었다. 연상은 못 만나 봤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화가 난다는 듯 정색하며 "몇 명 만나셨나요. 몇 명이었는데요?"라며 대답을 안 하는 이상순에게 끝까지 물었고 이상순은 이효리의 말을 무시하며 다음 멘트를 이어가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라디오 방송에 팬들은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케미 장난 아니다", "재밌다", "매일 나와주세요", "역시 이효리", "이효리 존재가 엄청 크다", "둘이 끈끈한 감정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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