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가 홈에서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 기회를 잡았다.
서울 이랜드는 1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안산 그리너스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2경기 연속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9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아이데일이 멀티골을 완성하며 2-1로 승리했고, 10라운드 성남FC전에서는 정재민의 극장골로 2-1로 '신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승부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따냈다. 그 결과 올 시즌 두 번째로 3연승 기회를 잡았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시즌부터 김도균 감독 체제에서 한 번도 3연승을 거두지 못했다. 무려 6번의 기회가 있었다. 올 시즌에도 부산 아이파크에 비기며 3연승 기회를 날렸다.

김 감독은 시즌 전 서울 이랜드를 강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하나의 목표를 삼았다. 바로 3연승이다. 김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우리는 기복이 많았다.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그걸 지우려고 한다면 팀으로서 축구를 해야 한다. 올해는 조직적으로 축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전에서도 강력한 공격 조합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 이랜드는 10경기에서 19골을 넣으며 K리그2 최다 득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공격수 아이데일과 에울레르는 각각 5골을 넣었다. 에울레르는 도움도 4개를 기록하며 공격포인트 2위(11개)에 올라있다.
안산은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2승 1무 7패 승점 7점으로 13위에 머물러있다. 수비는 약한데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안산은 10경기에서 7골밖에 넣지 못했다. 리그 두 번째로 적은 득점 기록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김현태다. 실점은 17골을 허용했다.

그나마 고무적인 부분은 최근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다. 안산은 직전 라운드에서 경남에 1-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제 올 시즌 두 번째로 2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원정에서도 한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달 13일 천안시티FC를 상대로 7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서울 이랜드가 우위에 있지만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무 1패다. 어느 팀도 상대 전적에서 앞서지 못했다. 골득실도 똑같다. 서울 이랜드와 안산 모두 3골을 주고받았다. 리그 성적과는 관계 없이 항상 만나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어떤 결과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