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창원시가 창원NC파크 재개장을 위한 시설물 정비가 오는 18일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NC 다이노스가 입장을 밝혔다.
창원특례시는 9일 프레스센터에서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루버 탈락 사고와 관련한 추진 경과와 시설 정상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창원시설공단과 NC는 4월 1일부터 22일까지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전문기관으로부터 기능 발휘에 지장이 없는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창원시, 시설공단, NC 구단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사고가 발생한 지점의 루버를 포함해 309개의 루버를 전면 철거했다. 또 국토부의 보완요청 사항이었던 관람석 하부와 옥상 철골 부재에 대한 추가 조사 등에 대해서도 모든 조치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NC파크의 재개장 일정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NC는 대체 홈구장 검토에 들어갔고,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NC파크 재개장이 사실상 올해는 힘들 것이라는 비판과 우려가 쏟아지자 시는 부랴부랴 기자회견을 열고 재개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는 "먼저 국토부의 두 번째 긴급 안전 점검에 따른 추가 보완사항은 이번 주말 즉시 조치한다. 다음 주 18일까지 재개장을 위한 모든 시설물 정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과 NC 선수단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재개장 협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창원시, 시설공단, NC 3개 기관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설물 관리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점검 메뉴얼 제작과 시민안전자문단 도입을 추진해 안전사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정밀안전진단은 예비비를 투입해 5~6월 중에 추진할 예정이다"며 안전한 관람환경 조정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이렇게 시가 나서자 NC도 입장을 밝혔다. N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창원시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드린다. 다만 창원시가 발표한 5월 18일 정비 완료는 확정된 일정이 아니라 창원시가 목표로 하는 가능한 시점을 언급한 것이다"며 "창원시가 진행하는 구장 점검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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