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꼴찌' 페퍼저축은행에 생긴 악재, 호주 출신 1순위 아쿼가 아프다…"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MD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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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와일러/KOVO

[마이데일리 = 이스탄불(튀르키예) 이정원 기자] 페퍼저축은행에 악재가 생겼다. 바로 아시아쿼터로 지명한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의 부상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9일 "최근 스테파니 와일러 선수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와일러는 지난 4월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지명을 받았다.

와일러는 2025-2026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쳐야 했다. 2024년 11월 28일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입었다. 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GS칼텍스에서 10경기 161점 공격 성공률 33.74% 리시브 효율 8.27%라는 기록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이후 GS칼텍스는 베트남 출신 미들블로커 뚜이 뜨란(등록명 뚜이)을 영입했다.

GS 칼텍스 스테파니 와일러가 부상을 당한 뒤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KOVO

한국을 떠난 이후 와일러는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페퍼저축은행 지명을 받으며 V-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와일러는 드래프트가 끝난 후에 "한국을 떠난 이후로 재활에 집중했다. 4월 말에는 점프가 가능할 것 같다. 7월부터는 코트에서 실전 연습도 가능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러나 와일러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으면서 페퍼저축은행은 새롭게 아시아쿼터 선수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혜진을 제외하면 마땅한 미들블로커가 없기에 이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호텔에서 진행된 2025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전체 2순위로 조 웨더링튼을 지명했다.

조 웨더링튼./KOVO

웨더링튼은 2001년생 미국 출신으로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한다. 미국, 푸에르토리코, 그리스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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