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특히 음료와 주류 전 부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액도 줄었다.
◇ 1분기 매출 2.8%↓, 순이익 66.4%↓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103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9% 큰 폭으로 하락해 25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6.4% 줄어든 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1분기엔 음료와 주류 사업 전 부문이 부진했다. 음료 부문 매출액은 4,082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 45.6% 감소한 수준이다.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스포츠음료 등 주요 카테고리가 모두 부진했다. 특히 탄산 부문 매출이 162억원(7.6%) 크게 줄어들었다. 에너지음료만이 11.3%의 성장을 기록했다.
주류 부문은 전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2% 줄어든 1,929억원을 기록했다. 소주 부문은 859억원(5.0%↓), 맥주 부문은 126억원(47.2%↓)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비용 절감에 따라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문 매출액은 3,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74.2% 하락하면서 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두고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이었다고 평가했다. iM증권은 8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음료 부문의 가격저항 및 소비위축 영향은 작년 가격 인상 시기 및 소비악화 시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주류 부문의 경우, 주류시장 악화로 이어지는 환경에도 ‘새로’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견조하지만, 맥주 포함 다른 주종은 소비침체 영향이 물량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해외 기여도 확대 및 환율 부담 축소에 따른 비용축소와 관련해 ‘상저하고’ 흐름을 기대하지만, 전년동기 베이스 효과를 감안할 때 2분기까지의 내수 역기저 부담이 영업실적 개선 폭을 제한할 가능성을 열어 둔다”고 덧붙였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50507800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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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07.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롯데칠성음료 1Q25 Review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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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08. | iM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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