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개그콘서트' 하차 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개그맨들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콘서트 하차 후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개그맨들'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변기수는 개그맨을 접고 골프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강연에도 나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는 2005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2007년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우수상, 제 1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 부문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변기수는 골프 채널 유튜버로 전향한 것에 대해 "좋아하는 걸 하니 최고는 아니지만 지금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골프 유튜버 중 하나가 됐다. 연예인 골프 대회 상금 합계도 1억 1000만 원으로 연예인 중 랭킹 1위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정범균은 '개그콘서트' 하차 후 유산균으로 트로트 가수에 데뷔했다. 개그쇼 및 농구 관련 유튜브 방송도 하고 있다.

송필근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그 후 본인의 이름을 건 소극장도 열어 활발한 활동을 하지만 최근 췌장암에 걸려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한민관은 2008년 카레이서로 전향하며 현재 볼가스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과거 자동차 동호회에서 카레이싱을 접하고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한민관은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을 달성해 한국 대표 레이서로 자리매김했다.

최효종은 개그맨을 그만두고 에어컨 필터 사업 및 주얼리샵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대성은 공연과 영화 등에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23년 1월까지는 EBS 어린이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명했던 개그맨들의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밖에서 보면 몰라보겠네", "과정이 힘들었겠다", "최효종 주얼리 숍이라니", "변기수 생각보다 잘나가네", "가장 최고는 한민관 아닐까", "송필근 안타깝다", "의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 '개그콘서트'는 1999년 첫 방송 된 이후 KBS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2020년 '잠정 휴식기'를 발표했다. KBS는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후 2023년 11월 3년 5개월 만에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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