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상상도 못하던 일! 다이어, 뮌헨에 작별 인사→트로피 세레머니...역대급 '고별식'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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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의 고별식./바이에른 뮌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역대급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 대한 고별식을 개최했고, 경기가 끝난 뒤 분데스리가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경기를 앞두고 먼저 25년 만에 팀을 떠나는 뮐러의 고별식이 진행됐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과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이사회 의장, 미하엘 디데리히 부의장, 막스 에베를 단장이 뮐러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뮌헨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뮐러에 이어 다이어의 고별식도 진행됐다. 다이어도 선물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우승 세레머니에서는 뮌헨 주장 마누엘 노이어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등장했고, 뮐러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뮐러는 동료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뮐러는 첫 우승을 경험한 해리 케인에게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트로피)를 전달했고, 뒤이어 다이어도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렸다.

바이에른 뮌헨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이어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다이어는 뮌헨 합류 이후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다이어는 뮌헨과 1년 계약을 체결하며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올 시즌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바뀌었다. 다이어는 김민재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최근 다이어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시즌 아웃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다이어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이 2년 만에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되찾아오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받았다. 뮌헨은 다이어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돌연 이적을 선택했다. 다년 계약을 원했던 다이어는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고, 3년 계약을 제시한 AS 모나코의 손을 잡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다이어가 뮌헨을 떠나 모나코로 합류한다.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이며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에릭 다이어./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따라서 다이어는 경기 전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는 2024년 1월에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뮌헨으로 이적했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했으며 3골을 넣고 1도움을 기록했다. 다이어가 뮌헨에 있는 동안 구단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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