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문소리가 명품 백은 2개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맘카페에 '명품은 없지만 사람이 명품'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지난해 유튜브 '조동아리'에 문소리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 장면이다. 문소리는 "명품보다 중요한 건 대화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명품이 많으냐는 질문에 문소리는 "딱 2개 있다. 그중 하나는 신혼여행 중 남편이 사준 것이다. 남편이 '할머니 될 때까지 들어요'라고 했다. 돈을 힘들게 벌었는데 너무 비싼 건 부담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지석진이 "되게 검소하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문소리는 "검소한 이미지로 나가는 거 부담스럽다. 이러다 내가 갤러리아에서 뭐 하나 사기라도 해봐라. 나락이다"라고 농담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소리는 "모든 욕망과의 싸움이 나를 힘들게도 하지만, 그게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욕망은 끝이 없다. 내가 만나고 싶은 남자 다 만나고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 어떻게 이 일을 하겠나"라고 소신 있게 말했다.

문소리는 남편과의 돈 관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희는 각자 한다. 서로 얼마 있는지 잘 모를 거다. 각자 벌고, 각자 쓴다. 처음에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다. 그런데 부모님이랑 사는 생활비를 남편이 내는 게 이상하더라. 그 사람이 들어와서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그래서 생활비는 내가 낼 테니까 대신 다른 건 당신이 내 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감독 장준환이 이메일을 통해 문소리에게 고백을 했고 두 사람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한강과 동네 포장마차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1년간의 열애 끝에 2006년 12월 비공개로 결혼을 하게 됐다. 두 사람 사이에는 슬하에 딸 한 명이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