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이적료가 공개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깜짝 이적하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시즌 전체 기록은 33경기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초반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받았지만 겨울 이적시장 이후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우스망 뎀벨레가 최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이강인이 뛰는 오른쪽 측면은 유망주 데지레 두에가 중용을 받았다.
자연스레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서 완전히 빠지게 됐다. 특히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결장을 했다.

프랑스 언론도 이강인의 벤치 신세를 주목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불안감을 전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여름에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강인은 현재 교체 자원에 머물러 있으며 구단은 그를 매각할 수 있다”고 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이강인의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단 2,000만 유로(약 310억원)부터 이강인을 두고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강인은 PSG 입단 당시 2,200만 유로(약 3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만 유로부터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이지만 PSG가 투자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면 이강인을 빠르게 보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아스널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비롯한 뉴캐슬, 노팅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프랑스 ‘알레즈파리’는 2일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이 가능한 팀”이라고 밝혔다.
‘래키프’도 “아스널은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PSG가 제시한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해당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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