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노르웨이리그 중위권 수준의 팀'…홈경기 극강,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완패에도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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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의 샬트네스/게티이미지코리아보되/글림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보되/글림트가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재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둬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손흥민은 발부상으로 인해 보되/글림트전에 결장했지만 토트넘은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는 반면 유로파리그에선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직후 브레넌 존슨이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34분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6분 솔랑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보되/글림트의 수비수 셰볼트는 3일 노르웨이 매체 VG를 통해 토트넘에 대해 언급했다. 셰볼트는 "우리는 토트넘을 상대로 단순하게 플레이하면서 볼을 너무 쉽게 내주지 않아야 한다. 토트넘의 압박은 금방 무너질 것 같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셰볼트는 "토트넘은 볼관리를 잘하고 아주 좋은 팀"이라면서도 "일리테세리엔의 괜찮은 팀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던 보되/글림트의 수비수 군데르센 역시 "토트넘보다 엘리테세리엔의 팀을 무너뜨리는 것이 더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토트넘이 노르웨이 클럽과 큰 차이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만회골을 기록한 보되/글림트의 미드필더 샬트네스 역시 "우리는 토트넘을 잘 파악하고 있다. 홈 경기에선 상대 압박을 무너뜨리는 것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글림트 홈경기장/게티이미지코리아보되/글림트/게티이미지코리아

보되/글림트는 지난시즌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5시즌 중 4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한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영국 BBC는 '노르웨이 챔피언 보되/글림트는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 중 하나다. 홈 경기가 북극권의 얼어붙는 기후에서 자주 열리기 때문에 라치오가 8강에서 고전한 것처럼 익숙하지 않은 상대에게는 힘든 경기가 될 수 있다. 라치오는 보되/글림트와의 올 시즌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고 2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보되/글림트는 4년전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무리뉴 감독의 AS로마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하기도 했다. 보데 글림트는 2022년에는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했던 셀틱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보되/글림트는 UEFA 클럽대항전 홈경기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21-22시즌 발루르(아이슬란드)와의 UEFA 컨퍼런스리그 2차예선부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전까지 UEFA 클럽 대항전 홈경기 13연승을 기록했다. AS로마는 2021-22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보되/글림트와의 조별리그 원정 경기와 8강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보되/글림트는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포르투(포르투갈), 베식타스(튀르키예, 텔 아비브(이스라엘), 트웬테(네덜란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라치오(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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