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홈에서 셀타 비고를 꺾고 승점 3을 더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다시 4점으로 줄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셀타 비고에 3-2로 이겼다. 먼저 3골을 터뜨리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셀타 비고의 반격에 연속 실점하면서 고전했고,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3-2로 승리했다.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킬리안 음바페를 원톱에 내세웠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주드 벨링엄-아르다 귈러로 2선 공격진을 꾸렸다. 공격수들의 득점으로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전반 33분 귈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6분 뒤 음바페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귈러 도움-음바페 골 활약을 등에 업고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전 중반 흔들리며 연속 실점했다. 후반 24분 하비 로드리게스, 후반 31분 빌리오트 스베드베리에게 실점하며 3-2까지 쫓겼다. 동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더이상 골을 내주지 않으며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시즌 막판 라리가 4연승을 신고했다. 알라베스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아틀레틱 빌바오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역시 1-0 승리를 거뒀다. 헤타페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올렸고,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잡았다. 4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를 적어내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시즌 성적 23승 6무 5패 승점 75를 마크했다. 역시 라리가 4연승을 찍은 선두 바르셀로나(25승 4무 5패 승점 79)와 거리를 4점 차로 유지했다. 남은 4경기에서 역전을 계속 노릴 수 있게 됐다. 11일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에서 운명의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 승점 차를 1로 줄이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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