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도약에 대한 희망을 다시 한번 키웠다.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한화는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3-1로 이겼다. KIA와의 3연전서 2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아울러 최근 6연승을 이어갔다. 21승13패가 됐다. 이날 SSG 랜더스를 꺾은 선두 LG 트윈스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KIA는 3연패하며 14승18패.

눈부신 투수전이었다. 한화 코디 폰세는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6승을 따냈다. 투구수는 역시 101개. 보크를 한 차례 지적 받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포심 최고 156km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투심을 섞었다.
KIA 제임스 네일은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1실점했다. 투구수는 101개. 아울러 2024년 6월13일 인천 SSG전 이후 10개월만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다시 썼다. 투심 최고 151km에 스위퍼, 킥 체인지업을 섞었다.
KIA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가 볼넷을 얻었다. 후속 패트릭 위즈덤이 유격수 뜬공, 김도영이 3루수 병살타로 각각 물러났다. 그러나 2회말 기회를 살려 먼저 점수를 냈다. 최형우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다. 김선빈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 이우성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코디 폰세의 폭투로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한화는 4회초 1사 후 문현빈이 사구로 출루했으나 노시환 타석에서 포구 김태군으로부터 견제사를 당했다. 4회말에 폰세는 2사 1루, 오선우 타석에서 포수 이재원과 사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중동작을 지적 받기도 했다. KIA는 이때 만든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가 5회에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이진영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이도윤의 2루 땅볼, 최재훈의 사구로 2사 1,3루 찬스. 최인호가 3루 방면으로 빠르고 강한 타구를 날렸다. KIA 3루수 김도영이 몸을 날렸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유격수 박찬호에게 느리게 굴러갔다. 이진영의 동점득점.
한화는 7회초 1사 후 이도윤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그러나 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네일이 내려간 8회초에 균형을 깼다. 1사 후 김태연의 우중간안타,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선상 2루타, 노시환의 자동고의사구로 만루 찬스. 채은성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의 키를 살짝 넘어가며 1타점 중전적시타로 연결됐다. 이진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폰세가 내려가자 한승혁과 마무리 김서현이 8~9회를 책임졌다. 1사 후 김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을 때 포심 161km를 찍었다. KIA는 네일이 내려가고 조상우가 올라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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