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1년 만에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밀란라이브’는 3일(이하 한국시각) “AC밀란은 칼라피오리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에 5,000만 유로(약 790억원)를 투자하며 볼로냐에서 칼라피오리 영입에 성공했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적으로 중앙 수비수와 왼쪽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공격적인 능력이 강점이며 왼발 패스 또한 정확하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의 수비진에 칼라피오리까지 가세하면서 아스널 팬들은 보다 강력한 방패에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칼라피오리는 계속해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17경기에 나섰고 선발 출전은 11번에 불과했다. 시즌 전체로는 26경기 출전이 전부다. 최근에도 무릎을 다치면서 파리 새제르망(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다행스러운 점은 칼라피오리의 공백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다. 좌우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하는 율리안 팀버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와 꾸준하게 활약을 하고 있고 유스 출신의 18살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며 왼쪽 사이드백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자연스레 칼라피오리가 아스널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이 등장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지난 3월 “레알이 칼라피오리의 깜짝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AC밀란의 이름도 등장했다. 특히 칼라피오리가 볼로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세리에A 무대 복귀 전망도 높게 전해지고 있다.

아스널도 칼라피오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3일 "아스널은 칼라피오리를 보내고 피카요 토모리(AC밀란)를 데려올 수 있다. 토모리는 마갈량이스와 살리바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힘을 더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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