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객님이 예약하신 유심(USIM)이 대리점에 입고됐습니다. 방문 전 본인확인을 위해 아래 URL을 눌러 본인확인 하세요.'
최근 SK텔레콤(017670)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같은 내용의 유심 교체 및 도착 알림문자 등 본인인증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악성 스팸이 유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의 미끼 문자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일 밝혔다.
방통위는 "확인되지 않은 발신자로부터 수신된 링크(URL)나 QR코드를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 피해 및 무단 송금, 휴대폰 원격 제어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 '유심 교체' 관련 문자나 전화를 수신할 경우 이동통신사업자 고객센터 등에서 공식 발송됐는지 먼저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전화는 수신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통신사별 고객센터 번호는 △SK텔레콤 1599-0010 △KT(030200) 1588-0010 △LG유플러스(032640) 1544-0010 등이다. 3사 공통 번호는 114(무료)다.
또 이동통신사업자 등을 가장해 문자내용에 URL를 포함하고 본인인증을 위한 정보입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보다 심각하고 직접적인 재산상의 피해로도 연결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이번 유심 해킹사고와 관련해 피싱‧스미싱 등 스팸신고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이동통신사업자 등에게도 지능형 스팸 필터링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