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 남고 싶다" 김민재 바람 이루어진다! 'HERE WE GO' 기자가 밝혔다! "다이어, 모나코와 2년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바이에른 뮌헨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AS 모나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다이어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구단으로의 이적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다이어는 지난 2024년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20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바이에른 뮌헨과 1년 계약을 체결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 시즌 입지가 흔들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발 빠른 중앙 수비수를 선호했다. 발이 느린 다이어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올 시즌 25경기에 나왔는데, 대부분 교체로 나선 경기였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바이블'은 "프랑스 '레퀴프'는 프랑스 리그1 소속의 AS 모나코가 경험 많은 수비 자원을 원하고 있으며, 다이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시그니처인 'Here we go!' 멘트를 하며 "에릭 다이어의 AS 모나코 이적, 성사 완료! 바이에른을 떠나 모나코에 합류할 잉글랜드 센터백의 계약이 완료됐다"며 "이미 합의가 이뤄졌고 서명도 끝났다.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바이블'은 "이 소식은 다이어가 지난 마인츠전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바이에른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벌에게 칭찬을 받은 직후 나왔다"고 했다.

당시 에벌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에릭은 자신의 중요성을 증명했고,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수인지 보여주었다"며 "그는 늘 그 자리에 있었고, 자신이 뭘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그는 우리에게 매우, 매우 중요한 선수다. 다음 시즌 스쿼드에 누가 포함될지는 8월 1일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어가 프랑스 무대에서 뛰게 된다면 포르투갈, 잉글랜드, 독일에 이어 다이어가 활약하는 네 번째 유럽 무대가 된다. 스포르팅 CP 유스 출신인 다이어는 스포르팅에서 32경기를 뛰었고 이후 토트넘으로 이적해 365경기에 출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45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다이어는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마도 포르투갈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는다고 늘 느껴왔다"며 "내 커리어에 비해 영국에서는 정당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국 내에서 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하지만 전혀 억울하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해왔고, 또 무엇을 하지 못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 누구보다 나 자신이 나를 더 비판적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있게도 해외에서는 그 인정을 더 많이 받는 편이다. 독일에 와서는 클럽이 나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확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무대에서 뛰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에릭 다이어,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다이어가 팀을 떠나며 최근 이적설이 뜨거웠던 김민재의 잔류는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 싶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

김민재는 최근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나온 뒤 유벤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는데, 독일 '빌트'를 통해 "나는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다음 시즌 건강한 몸으로 뛰고 싶을 뿐이다. 지난 7개월 동안 아킬레스건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바이에른 뮌헨에 남고 싶다" 김민재 바람 이루어진다! 'HERE WE GO' 기자가 밝혔다! "다이어, 모나코와 2년 계약 체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