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오늘 주유소 안 가면 리터당 40원 손해!"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정부가 5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일부 환원함에 따라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6월 30일까지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하면서도, 인하율은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의 유류세 인하율은 기존 15%에서 10%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는 각각 23%에서 15%로 줄어든다.

이번 조치로 인해 ℓ당 휘발유 가격은 약 40원, 경유는 약 46원, LPG는 약 17원씩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정유업계와 '석유 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급격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업계에 요청했다. 

정부는 특히 유류세 환원 폭을 넘어서는 수준의 가격 인상을 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알뜰주유소 운영사에는 가격 안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국내 기름값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0~24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35.6원으로 전주 대비 9.2원 하락했으며 경유도 1502.2원으로 9.0원 내렸다. 두 품목 모두 11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60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글로벌 석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정유업계와 협력해 가격 급등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숏폼] "오늘 주유소 안 가면 리터당 40원 손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