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 거래액 3년 전比 2배 껑충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카카오스타일(Kakao Style)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장기적인 경기 불황의 여파로 쇼핑몰이 직접 기획·생산하는 '자체 제작 상품(MADE)'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그재그가 올해 1분기 각 쇼핑몰의 '자체 제작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년 전인 2022년 대비 상품 거래액(147%)과 판매량(106%) 모두 2배 이상 치솟았다. 이어 2023년, 2024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각각 75%, 약 30% 높은 거래액을 달성,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체 제작 상품의 인기 요인은 '가성비'에 있다. 해당 상품들은 쇼핑몰이 직접 이름을 걸고 기획·제작하는 만큼 베이직한 디자인은 기본, 높은 상품 퀄리티 또한 갖춰 지속되는 고물가 기조 속 쇼핑 부담을 덜고자 하는 고객들에게는 탁월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상품 제작에 뛰어드는 쇼핑몰 역시 늘고 있다. 가성비 상품을 찾는 신규 고객 유인과 함께, 디테일, 컬러, 소재 등 디자인적 요소와 총장, 둘레, 너비 등 상품 사이즈까지 쇼핑몰만의 차별화된 감성과 특성을 담은 상품들로 기존 충성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까지 이끌며 인지도 및 매출의 동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그재그 내 상품 랭킹을 살펴보면 각 쇼핑몰의 자체 제작 상품을 의미하는 '자체 제작', 'MADE' 키워드를 내세운 상품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쇼핑몰 '리얼코코'가 자체 제작한 '시오 니트'는 지난해 9월 지그재그 등록 이래 현재까지(4월 28일 기준) 누적 18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 시오 니트를 필두로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지난 1분기 리얼코코 제작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7% 폭증했다.

더불어 올해 1분기 쇼핑몰 '매니크'의 제작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배(532%)이상 치솟았는데, 고객 수요에 맞춰 동기간 제작 상품수를 2배(187%)이상 늘린 것이 거래액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조거 트레이닝 팬츠' '데님 팬츠' 등 자체 제작 상품을 통해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인 쇼핑몰 ‘베이델리' 역시 올해 1분기 자체 제작 상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173%)이상 늘었다.

지그재그는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자체 제작' 카테고리를 신설, 올해 4월 기준 약 1만3000여 개 쇼핑몰, 약 124만 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카테고리는 각 쇼핑몰 별로 흩어져 있던 상품들을 한 데 모아 선보여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카테고리를 개설한 지난해 11월 자체 제작 상품 매출은 직전 달인 2024년 10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 속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 경향이 짙어지며 자체 제작 상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쇼핑몰에게도 자체 제작 상품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지그재그 역시 자체 제작 카테고리의 성장 및 확대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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