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이자 시즌 여섯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3400만원)이 오는 5월1일부터 나흘 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이정민은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KLPGA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며 "메이저 대회의 타이틀 방어 도전은 처음이라 이 분위기를 최대한 즐기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정민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본 대회 코스는 그린 경사가 심한 편인데 아이언 샷에 자신감이 있다. 아이언 샷을 앞세워 좋은 플레이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압도적인 기량으로 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7(22·대방건설)은 기세를 이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선7은 "시즌 초반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미리 찾아왔다"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샷감뿐 아니라 전체적인 컨디션이 최상이라 이번 대회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현경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현경은 지난 2020시즌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021시즌 2연패에 성공하며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워 이번 대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할 경우 고 구옥순, 김순미와 함께 3회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첫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한 대회라 너무나 뜻깊은 대회다"며 "역사가 깊은 대회에서 내 이름을 새길 수 있어 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참가할 때마다 기분이 좋고 설렌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레이크우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은 물론 웨지 샷과 퍼트까지 조화가 이뤄져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코스다"며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은 권위있는 대회라 욕심이 생기기 쉬운데 마인드 컨트롤에도 신경 쓰려고 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정상을 향해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2025시즌 아직까지 다승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첫 메이저 대회에서 다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방신실(21· KB금융그룹)을 비롯해 △박보겸(27·삼천리) △이예원(22·메디힐) △김민주(23·한화큐셀)가 2025시즌 첫 다승을 노린다.
또 박현경을 포함한 역대 우승자들이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2023시즌 우승자 이다연을 비롯해 △장하나 △장수연(31·동부건설) △정희원(34·미존테크) △최혜정(41)은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고, 올 시즌 KLPGA투어 5개 대회에서 모두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고지우(23·삼천리)가 연속 Top10 기록과 함께 우승의 결실을 맺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그밖에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마다솜(26·삼천리) △배소현(32·메디힐) 등 2024시즌 다승왕에 오른 선수들도 2025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지난해 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2개로 12언더파를 기록하며 KLPGA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과 최다 버디 기록을 세운 전예성(24·삼천리)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KLPGA는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주최와 주관을 맡은 대회인 만큼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KLPGA 챔피언십의 '히스토리 홀'은 올해에도 그 전통을 이어 △8번 홀은 'KLPGA의 시작과 무에서 유를 창조한 순간'을 의미하는 '창조 홀' △9번 홀은 'KLPGA의 빠른 성장과 수많은 스타들의 탄생'을 상징하는 '성장 홀' △15번 홀은 '세계 여자 골프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글로벌 넘버원 KLPGA'를 나타내는 '비상 홀'로 명명돼 선수와 골프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15번 홀 그린에는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와 휴식 공간인 'KLPGA SUITE 라운지'가 설치된다. 특히 올해는 2층으로 확대 운영되며 라운지에는 본 대회의 역대 우승자와 주요 VIP, KLPGA 시즌권 △LIGHT △PRIORITY △PREMIUM 등급 소지자 및 라운지 이용권 구매자만 출입할 수 있다.
이에 더해 KLPGA SUITE 라운지에서 역대 KLPGA 챔피언십 우승자들의 애장품을 담은 타임캡슐 이벤트가 진행되며, 역대 우승자들이 직접 출발 티에서 출전 선수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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