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7,4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두 번째 수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불과 4개월 새 단 2건의 계약만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절반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5억1,396만달러(약 7,373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단, 경영상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상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16.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수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2조8,120억원이 됐다. 앞서 지난 1월 사상 최대 규모(2조747억원) 계약을 성사시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 두 건의 계약만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5조4,035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또 한 번의 수주 기록 경신이 전망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2,983억원과 영업이익 4,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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