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분한 파워와 스피드, 그러나…”
팬그래프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국제 유망주들에 대한 평가를 오랜만에 업그레이드를 했다. 현재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 중인 선수들을 우선 언급했다. 그리고 곧 대형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선수 리스트에 김도영(23, KIA 타이거즈)과 무네야마 루이(라쿠텐 골든이글스), 야마시타 순페이타(오릭스 버팔로스), 오타 타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곽빈(두산 베어스)을 각각 꼽았다.

팬그래프는 우선 “김도영과 무네야마는 겨우 23세”라고 했다. 나이가 무기다. 실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함께, 최근 KBS N 스포츠 김태균 해설위원도 김도영이 기량과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구체적으로 팬그래프는 “김도영은 2025시즌에 당한 부상에서 복귀한 뒤, 2026년에 45홈런을 쳤다. 타율 0.308 출루율 0.413 장타율 0.647을 기록했다. 그는 ‘플러스 플러스’ 파워와 스피드를 갖고 있다”라고 했다.
파워만큼은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팬그래프는 “그것이 의미 있을 만큼 충분한 컨택을 만들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김도영의 컨택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선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 KBO리그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펼치다 메이저리그로 간 모든 타자는 타율이 깎였다. 리그의 수준 차이를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었다.
팬그래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김도영에 대해 더 낙관적인 자세를 취했다. “김도영의 메이저리그 전환(적응) 능력에 대해 더 낙관적이다. 내년은 그의 프로 생활 6년째가 되며, 25세가 되는 2028년 이후 아마추어 보너스 제한 없이 시장에 나올 자격이 주어진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올해까지 풀타임 4년을 소화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밖에 못 나간 2025년의 경우, 2023년과 올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24 프리미어12,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얻거나 얻을 보너스 등록일수로 최대한 만회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김도영은 2029시즌 혹은 2030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

김도영은 내년부터 유격수로 뛴다. 유격수로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풀타임 4~50홈런을 치면 몸값이 폭등할 전망이다. 이미 1억달러는 깔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정후를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역사를 바꿀 능력도 충분히 있는 선수다. 정말 아프지 않아야 한다. 건강만 유지하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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