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 다른 두 아들"…김세레나, 유부남·건달과 두 번의 '결혼 잔혹사'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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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김세레나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내 인생에서 정말 잘못한 두 번의 결혼 생활이다. 그런데 후회하면 뭐 하냐. 그것도 내 운명이고 내 팔자, 내 잘못"이라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MBN '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1960년대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을 히트시키며 신민요 열풍을 일으킨 '민요의 여왕' 가수 김세레나가 두 번의 결혼 생활에서 겪은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김세레나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내 인생에서 정말 잘못한 두 번의 결혼 생활이다. 그런데 후회하면 뭐 하냐. 그것도 내 운명이고 내 팔자, 내 잘못"이라고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18세에 방송사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김세레나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밴드 마스터로 활동하던 첫 번째 남편과 결혼했다. 그러나 남편이 이미 가정을 꾸린 유부남이었던 탓에 삶은 거짓으로 얼룩졌다.

그는 "아이를 낳고 우리 애를 호적에 입적할 때 알았다. 먼저 결혼한 부인과 딸이 둘 있더라. 나를 속인 거다"라며 뒤늦게 실체를 알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결별 과정 역시 험난했다. 김세레나는 "이혼할 때는 전남편들이 쉽게 끝내주지 않더라. 내가 거꾸로 위자료를 주고 이혼했다"고 토로했다.

첫 실패 이후 혼자 살기로 다짐했던 그는 14년 만에 재혼을 선택했지만, 두 번째 남편은 도박과 유흥으로 고통을 안겼다.

김세레나는 "아무것도 안 하더라. 건달이다"라며 "나는 외국 공연, 지방 공연, 방송국, 밤업소까지 다니느라 밤늦게 들어오면 쓰러져 잤다. 다음 날 눈 뜨자마자 다시 일을 나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돈은 있겠다, 노름하지, 술집에 가서 술 마시지, 또 여자들도 만났을 것"이라며 남편의 방탕한 생활을 털어놨다.

두 번째 이혼 과정에서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감수해야 했다.

1960년대 '갑돌이와 갑순이', '새타령' 등을 히트시키며 신민요 열풍을 일으킨 '민요의 여왕' 가수 김세레나가 두 번의 결혼 생활에서 겪은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MBN '특종세상'

김세레나는 "이혼을 안 해줬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혼해주겠다고 전화가 왔다. 그러면서 '근데'라고 하더라"며 남편의 요구로 부산에 아파트를 두 번이나 사주고, 홍콩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남편 누나의 가게까지 차려줬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둘째 아들의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서도 돈을 건네야 했다. 그는 "아이를 데려오는 날에도 돈을 줬다. 그때 돈으로 치면 꽤 많은 돈이다. 지금으로 따지면 20억 원 가까이 될 것"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번의 비극을 겪으며 성이 다른 두 아들을 얻은 1947년생 김세레나는 숱한 아픔 속에서도 자식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식이 나한테 최고다. 나한테는 자식이 생명과도 같다"며 "주위에 지인들도 많이 있지만 자식만큼 해줄 사람은 없지 않냐. 아들과 있으면 행복하다"고 애틋한 모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세레나의 둘째 아들 진의남(1983년생)은 1998년 1집 앨범 '그녀의 반지'를 발표하며 아이돌 가수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어머니의 매니저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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