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 결함 이어 교체 지연 논란 확산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출시 직후 화면 파손 문제가 발생한 데 이어 사후서비스(AS)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교체 지연이 이어지면서 AS를 둘러싼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아이폰 듀오의 수리 요청이 급증하면서 애플이 일부 고객에게 신속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비자는 내부 디스플레이 하단에 돌출된 부분이 생겨 애플에 문의했다. 

애플 측은 수리 요청이 몰리고 있다는 이유로 '익스프레스 교체 서비스(ERS)'가 어렵다고 설명했으며, 일반적인 제품 교체도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 교체는 애플케어+(플러스)의 주요 혜택으로, 고장 난 기기를 반납하기 전에 교체 제품부터 받아 사용하는 서비스다. 

교체 비용을 둘러싼 혼선도 발생했다.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소비자는 처음에는 제조상 결함으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이후 보증이 적용되지 않아 교체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공개한 미국 내 보증 제외 수리비에 따르면 내부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999달러에 달한다. 1999달러인 제품 시작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아이폰 듀오 출시 직후부터 레딧에는 아이폰 듀오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에 균열이 생기거나 흰 줄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이용자는 이같은 현상을 '크랙(갈라짐) 게이트'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애플은 지난달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일부 제품의 문제를 인정했다.

애플은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아이폰 듀오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한 이용자는 애플케어에 문의해 교체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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