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행정수도특별법과 지방의회법의 연내 제정, 국회세종의사당 조기 착공을 국회에 요청했다.

안 의장은 6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3층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의장-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조정식 국회의장에게 이 같은 현안을 건의하고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정식 국회의장과 남종섭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전국 10개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국회와 지방의회 간 소통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의장은 조 국회의장이 지난 9월 29일 세종시청 방문 당시 방명록에 남긴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세종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문구를 언급하며 "세종시민들은 그 말씀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특별법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첫 심사를 거쳤고, 오는 11일 추가 논의를 앞두고 있다"며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뒷받침하고, 20년 넘게 기다려 온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연내 제정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지연 문제도 제기했다. 안 의장은 "준공 목표가 2030년에서 2033년으로 3년 늦춰졌고, 부지 매입 예산 1764억원을 확보하고도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며 "사업이 늦어질수록 비용 부담과 시민들의 기다림도 커지는 만큼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도 역설했다. 지방의회가 자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독립기관으로 기능하려면 조직·인사·예산에 관한 독립적인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취지다.
안 의장은 "지난 10월 27일 전국 지방의원 2000여 명이 국회 앞에서 한목소리를 낸 만큼 이번에는 연내 제정이라는 결실을 맺도록 국회가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린 '2026 국회 입법박람회'를 찾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운영하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홍보 공간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회법 제정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는 안 의장은 지난 4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한 데 이어 국회의장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관련 법안의 연내 제정을 위한 국회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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