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팬들 감동' 30억 이 선수의 진심, KIA와 함께여서 행복했다…"최고의 동료들과 즐거웠다, 멋진 팬 여러분이 계신 건 큰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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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기아 선발 울러가 2회말 무사 1,2루에서 병살플레이를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1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 올러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금까지 만나온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진심을 전했다.

올러는 지난 5일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어느덧 시즌이 끝났다. 올 한 해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있었지만, 내가 지금까지 만나온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라며 "시즌 내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땀 흘리며 싸워준 모든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팬 여러분, 올 시즌 좋은 순간뿐만 아니라 힘든 순간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열정적이고 멋진 팬 여러분이 계신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정말 큰 축복이다"라며 "이렇게 두 번째 시즌도 마무리했다. 이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다시 열심히 준비할 시간이다. 모두 감사합니다!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올러는 메이저리그 통산 356경기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 6.54의 기록을 남기고, 2024년 11월 100만 달러(약 13억)에 KIA와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올러는 데뷔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지만, 26경기(149이닝)에 나와 완투승 1회 포함 11승 7패 169탈삼진 평균자책 3.6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KIA는 올러와 120만 달러(약 16억)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더 좋았다. 30경기(178이닝)에 나와 완봉승 1회 포함 11승 10패 180탈삼진 평균자책 3.13을 기록했다. 평균 6이닝에 가까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줬고, 경기당 평균 6개의 삼진을 잡았다. 또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19회 기록했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 기아 선발 울러가 3회말 첫 실점을 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1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 올러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다만 가을야구 활약은 아쉬웠다.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2차전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5실점 패전, 5차전 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2경기 2패 평균자책 12.15였다.

그렇지만 올러가 없었더라면 KIA의 3위도 없었을 것이다. 올 시즌 올러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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