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SOOP 수퍼스를 꺾고 2026-2027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정식 사령탑이 된 김영래 감독의 첫 승이기도 하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 전남광주의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SOOP 원정 경기에서 3-1(25-19, 25-22, 17-25, 25-19) 승리를 거머쥐었다.
홈팀 SOOP은 그대로 세터 박수빈과 아포짓 오드리아나,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과 전새얀, 미들블로커 이즈쉬에와 임주은,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GS칼텍스 경기와 달리 변화를 꾀했다. 세터 이윤정,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를 먼저 투입했다. 아포짓 모마와 아웃사이드 히터 마미, 미들블로커 김세빈과 김현지, 리베로 문정원이 함께 했다.
‘막내 구단’ SOOP의 반격도 매서웠다. 2세트 22-20으로 리드를 잡고 창단 첫 세트를 가져가는 듯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노련한 플레이로 흐름을 뒤집었다.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챙긴 한국도로공사가 2경기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GS칼텍스전에서 패한 한국도로공사는 변화를 꾀했다. 세터 김다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아닌 이윤정, 강소휘를 투입해 안정감을 더했다. 모마가 25점을 터뜨린 가운데 마미도 13점을 올리며 V-리그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강소휘도 10점을 올렸고, 중앙을 책임진 김세빈과 김현지도 10, 8점을 기록했다.
SOOP은 세터 박수빈이 오드리아나는 물론 이즈쉬에도 적절히 활용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3세트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들의 공격까지 살아났다. 고예림과 고의정이 맹공을 퍼부으며 V-리그 첫 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4세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흥국생명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SOOP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9-6으로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의 반격도 매서웠다. 모마와 마미가 랠리 매듭을 지으며 10-9 역전을 이끌었고, 모마 서브 득점을 더해 15-12로 달아났다.
SOOP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즈쉬에 속공으로 1점을 만회하며 15-16으로 추격했다. 이어 고예림, 전새얀을 불러들이고 고의정, 유가람을 투입했다. 마미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19-16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도로공사가 모마의 강력한 한 방으로 21-17 기록, 마미 서브 득점으로 23-17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강소휘의 마무리로 1세트가 종료됐다.
SOOP은 2세트 전새얀 대신 고의정을 먼저 기용했다. 고예림 서브 득점으로 6-5 기록, 이즈쉬에 속공 성공으로 8-6 리드를 잡았다. 이후 모마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수비 이후 연결도 정확하지 않으면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10-11이 됐다. 다시 SOOP이 오드리아나 백어택을 무기로 16-15로 앞서갔다. 16-16에서는 오드리아나가 강소휘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7-16이 됐다. 고예림 수비 이후 오드리아나의 마무리로 19-17 격차를 벌렸다. 이즈쉬에 속공으로 22-20이 됐다.
한국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빛났다. 마미와 모마가 해결사로 나서며 22-22 기록, 마미 대신 투입된 박정아 교체 카드도 적중했다. 모마 연속 공격 성공으로 24-22 기록, 박정아의 블로킹 성공으로 먼저 25점을 찍었다.
3세트 SOOP은 임주은이 아닌 하혜진을 먼저 기용했다. 세트 초반 SOOP이 흐름을 가져갔다. 이즈쉬에 서브 타임에 7-3으로 앞서갔다. 상대 마미의 공격 범실로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고예림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11-6이 됐다. 11-8에서는 이즈쉬에 속공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계속해서 12-10 이후 고예림이 공격을 성공시켰고, 고예림 서브 타임에 이즈쉬에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5-10을 만들었다. 고의정의 네트터치가 나왔지만, 바로 이즈쉬에가 속공으로 1점을 추가하며 16-12 리드를 이끌었다. 16-13에서는 고의정 반격 성공, 오드리아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9-13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13-16 이후 김다은, 김세인, 박정아를 기용해 변화를 꾀했다. 상대 기세를 꺾지 못했다. 긴 랠리가 오간 가운데 SOOP이 이즈쉬에 마무리로 22-16 기록,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모마를 앞세워 6-4 기록, 김세빈 서브 득점으로 7-4가 됐다. 김현지까지 랠리 매듭을 지으며 8-4로 도망갔다. 김현지 블로킹으로 9-5 기록, 9-7 이후에는 마미 퀵오픈 성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12-9에서도 상대 오드리아나 공격을 가로막고 13-9 리드를 잡았다. 모마까지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14-10이 됐다. 김세빈도 교체 투입된 상대 전새얀 앞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15-11이 됐다.
SOOP의 추격도 매서웠다. 하혜진 서브 득점으로 15-18을 만들며 격차를 좁혔다. 한국도로공사에는 모마가 있었다. 모마가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20-16을 만들었다. 결국 한국도로공사가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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