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안당해' 레오·허수봉 47점 합작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추격 뿌리치고 시즌 첫승 신고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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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레오(왼쪽)와 허수봉이 5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대전 류한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영원한 라이벌' 삼성화재를 상대로 시즌 개막 후 두 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2026-27시즌 HK흥국금융 V-리그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7-25 19-25 25-16 25-2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아시아쿼터 선수 장추안(중국)이 복근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화력 대결에서 삼성화재에 밀리지 않았다. 레오(쿠바)가 21점, 허수봉이 16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장추안을 대신해 선발 아포짓으로 나온 신호진도 7점, 3~4세트 선발 출전한 홍동선도 7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왕빈(중국)과 호키(브라질)가 각각 19, 30점을 올렸으나 지난 1일 KB손해보험전 승리(3-1 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초반 허수봉의 블로킹과 퀵오픈을 앞세워 치고 나갔던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리드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양희준의 속공에 이어 호키가 시도한 후위 공격과 김우진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19-17, 20-18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뒷심에 좀 더 앞섰다. 듀스 승부에서 웃었다. 삼성화재로선 연이은 범실이 뼈아팠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5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세터 유광우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5-25 상황에서 왕빈이 시도한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고 다음 랠리에서 호키가 스파이크 과정에 네트터치를 범해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선 달랐다. 왕빈과 호키 쌍포가 힘을 냈다. 세트 중후반 호키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통했고 양희준의 블로킹에 이어 왕빈 공격이 성공, 19-12까지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현대캐피탈 벤치는 레오, 허수봉, 최민호를 홍동선, 이승준, 정태준으로 교체하며 3세트 준비에 들어갔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 추격을 잘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5-11로 끌려가던 경기를 10-11까지 따라붙었지만 현대캐피탈은 이후 레와 허수봉이 힘을 내며 21-14까지 다시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이 해당 세트를 가져오며 다시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초반 삼성화재 흐름이 좋았다. 2~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서브 득점과 레오, 홍동선의 공격으로 세트 중반 16-14로 역전했다. 삼성화재도 분위기를 그대로 넘겨주진 않았다. 상대 범실과 호키의 서브 에이스로 16-16으로 균형을 맞췄다.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접전 상황이 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앞섰다. 허수봉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디. 그는 22-22 상황에서부터 3차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모두 성공하며 현대캐피탈에게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 하나를 안겼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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