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배달 플랫폼이 지자체 지역 축제와 손잡고 현장 모객과 온라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 후원이나 부스 운영에 그치지 않고 자사 배달·쇼핑 플랫폼 인프라를 연결해 지역 특산물 판매와 인근 상권 주문 폭증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경북 경산, 충남 공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 지자체 행사 및 문화 축제와 협력해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지역 농가 판로 열고 배달 주문 30% 증가…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지난 6월 열린 경산 카페축제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신비복숭아와 로컬 카페를 연계한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현장 방문객 약 2만4000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한편, 배민의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에서 일주일간 기획전을 열어 신비복숭아 총 5.6톤을 판매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상룡 경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준 모범 사례"라며 "축제 현장의 관심이 온라인 판매로 연결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서울시가 주최한 한강 드론라이트쇼 연계 프로모션도 인근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배민은 지난 9월과 10월 행사 현장에서 로컬 맛집 큐레이션 서비스인 '민트스타' 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누적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진행된 온라인 할인 쿠폰 행사로 자양동 일대 배달 주문 수는 행사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0% 늘었다.
전통시장 밀키트 판로 지원…로컬 맛집 홍보 지속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는 전통시장 밀키트 전시와 떡볶이 시식 행사를 진행해 약 1만명의 방문을 이끌어냈다.
박람회에 참가한 부천 중동사랑시장 '한오뎅'의 한인숙 사장은 "다양한 지역 고객에게 우리 가게 음식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배민이 전통시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열린 서울발레페스티벌에서는 서울 송파구 장미상가 내 맛집과 함께 포장 주문 전용 부스를 운영해 공연 관람객이 간편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플랫폼과 지역 축제가 만나 시너지를 내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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