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주희 기자 시험을 앞두고 긴장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떨림 방지약’을 찾는 수험생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약물로 알려진 ‘프로프라놀롤’은 시험 성적을 높이기 위한 약이 아니라 부정맥·협심증·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프로프라놀롤의 오남용 위험을 알리는 안전사용 정보를 공개했다.
이 약물은 교감신경의 베타수용체에 작용해 심장 박동과 혈압을 조절하지만, 복용 과정에서 졸음과 피로감, 어지럼증, 혈압 저하, 맥박이 느려지는 서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불안이나 떨림 등의 증상이 없는데도 시험을 잘 치르겠다는 목적으로 임의 복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기관과 약국에도 처방·조제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와 복용 목적을 면밀히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약물에 의존한 긴장 조절보다 충분한 휴식과 건강관리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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