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7년 영화 ‘로건’에서 휴 잭맨과 함께 어린 돌연변이 ‘로라(X-23)’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다프네 킨(21)이 십 대 시절 마약을 권유받았던 충격적인 일화를 폭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다프네 킨은 팟캐스트 ‘인사이드 오브 유(Inside of You)’에 출연해 어린 시절 할리우드 파티 현장에서 코카인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킨은 만 11세 때 ‘로건’을 촬영했으며, 12세가 된 직후 영화가 개봉하며 아역 스타 반열에 올랐다.
팟캐스트 진행자 마이클 로젠바움과의 인터뷰에서 킨은 “저는 숙취를 겪을 정도로 술을 마셔본 적이 없다. 자기 통제 성향이 강한 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역 배우로 활동하면서 어두운 단면을 너무 많이 본 탓인지 쾌락이나 약물에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다”며 “11살, 12살, 13살 무렵의 아주 어린 나이에 쫑파티 같은 자리에서 코카인을 권유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전혀 관심 없다’며 다행히 잘 거절했다”고 회상했다.

킨은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약물과 술을 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술이나 약물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새벽 6시까지 밖에서 놀 때도 있지만 술은 한 잔도 마시지 않는다. 그저 사람들과 어울려 음악을 듣고 춤추는 분위기 자체를 즐길 뿐”이라며 “십 대 시절에는 동래 집단의 또래 압박(Peer Pressure)을 피하려고 ‘아무것도 안 했다’는 사실을 숨기고자 ‘아니야 괜찮아, 나 이미 뭐 좀 했거든’이라며 맨정신인데도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모범생 중의 모범생’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우드의 유혹과 위험 속에서 킨이 곧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영화 ‘로건’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휴 잭맨의 든든한 울타리가 있었다.
킨은 휴 잭맨에 대해 “제게 긍정적인 격려와 좋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다정한 분”이라며 “함께 일할 수 있는 최고의 주연 배우이자, 스크린 안팎에서 진짜 부모님 같았던 최고의 파트너”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린 나이에 무리하게 일하지 않도록 늘 챙겨주셨고, 촬영장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특히 촬영장 뒤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긴장 상황이나 위험 요소로부터 저를 철저히 보호해 주셨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잘 챙겨주신 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화 ‘로건’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다프네 킨은 이후 HBO·BBC One 공동 제작 드라마 ‘히스 다크 마테리얼’의 주연을 맡아 세 시즌을 이끌었다. 또한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을 통해 다시 한번 X-23 역으로 복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차기작으로는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들’ 시즌 3에서 아르테미스 역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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