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KT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속철도 환경에서의 무선 통신 품질을 대폭 끌어올렸다.
△ AI·빅데이터 분석으로 고속철도 통신 사각지대 해소
KT와 삼성전자는 시속 250km를 웃도는 초고속 이동 환경에서 기지국 전환 지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신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현장 실측에 의존해 품질이 떨어지는 특정 기지국을 개별적으로 정비했으나, 이번에는 AI와 대규모 데이터를 결합해 끊김 현상이 반복되는 구간과 신호 패턴을 효율적으로 분석했다.
양사는 경부선 평택시 고덕면과 화성시 매송면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 작업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고속 주행 중 인접 기지국으로의 연결 전환이 지연되는 현상이 객실 내 통신 끊김의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문제가 반복되는 구간을 선별하고 기지국 간 연결 시점을 앞당기는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 해당 구간에서 통신 끊김 현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약 29% 감소했다. 기존에 100회 발생하던 끊김 횟수가 약 71회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양사는 이번 실증으로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고속철도 노선 전반에 실제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AI 무선 접속망(AI-RAN) 분야에서의 공동 개발과 검증을 이어가며 사용자 중심의 통신 경험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 서울대와 '융합보안 계약학과' 설립하며 인재 양성도 박차
한편, KT는 AI 및 차세대 통신 확산에 따른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이날 AI 시대에 발맞춘 융합보안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AI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트, 6G 네트워크 보안 등을 아우르는 재교육형 석사 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연내 교육생을 선발해 내년 3월 첫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며, 산업 현장의 실제 보안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보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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