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마주한 상대 선수에게는 참으로 혹독한 대진표였다.
안세영은 4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여수 빅터 코리아오픈 32강 칼로야나 날반토바(36위·불가리아)와의 맞대결에서 2-0(21-6, 21-8)으로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1세트 시작과 함께 기세를 잡았다. 6득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날반토바와의 격차를 벌렸다. 안세영은 중반부 득점을 주고받는 흐름 속에 13-6으로 앞서간 상황에서 연달아 8 포인트를 획득하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역시 안세영의 흐름이 계속됐다. 초반부터 점수를 획득하며 12-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중반 들어 날반토바에게 연속 3실점을 허용했으나 흔들림이 없었고, 안정적으로 점수를 보태며 21점에 먼저 다가섰다.

안세영은 날반토바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51연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50연승과 올 시즌 10번째 트로피를 확보한 안세영은 안방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전적 67승 1패를 거두게 됐다.
반면 날반토바는 2개 세트 동안 총 14점만 획득하는 등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불가리아 매체 '포커스뉴스'는 날반토바를 두고 "대진 추첨 결과는 어린 불가리아 선수에게 가혹했다. 그녀는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개최국 한국의 안세영에게 39분간의 접전 끝에 6-21, 8-21로 패했다. 안세영은 두 차례 세계 챔피언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16강 진출을 확정한 안세영은 5일 진남체육관에서 카루파테반 레차나(28위·말레이시아)를 상대로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안세영은 이번 코리아오픈 일정을 마친 후 재정비에 들어간다. 일본에서 열리는 2026 BWF 월드투어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500)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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