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대 사수도 아슬아슬… 케이뱅크, ‘주가 부진’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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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좀처럼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좀처럼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 케이뱅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뱅크가 좀처럼 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가는 5,000원대 사수도 아슬아슬한 모습이다.

4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케이뱅크는 전장 대비 2.33% 내린 5,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뱅크의 최근 주가는 5,000원 초반선을 오가고 있다. 지난달 30일엔 장중 5,01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케이뱅크 주가는 3월 5일 상장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상장 후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단 한 차례도 공모가(8,300원)를 상회한 적이 없다. 최근 주가는 공모가 대비 39%가량 하락했다.

실적 회복 흐름도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케이뱅크는 2분기 부진을 딛고 3분기엔 대폭 회복된 실적을 냈지만 주가는 약세를 거듭했다. 

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60.6% 급감한 케이뱅크는 3분기엔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전 분기 순익 하락폭이 컸던 만큼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케이뱅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21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은 성장 둔화 우려를 받아왔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 힘을 쏟으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변동성이 높은 외부 환경 속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의 꾸준한 상승세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기업금융 시장 확장과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 등 고객 저변을 넓히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케이뱅크는 여러모로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우량 자산 기반의 건전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개인사업자 금융시장 확대와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속적인 주가 부진은 최 행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그는 기업공개(IPO) 과제를 완수했으나 주가부양에 있어선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 행장이 잔여 임기 동안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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