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케어 서비스와 모바일, 자체브랜드(PB) 판매 확대에 힘입어 5개 분기 만에 매출 성장세를 회복했다. 다만 이사 수요 위축과 계절가전 판매 부진으로 대형·생활가전 매출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공시 기준 매출액인 순매출액이 6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고객이 결제한 금액을 합산한 총매출액은 8022억원으로 0.7% 늘었다. 총매출은 2개 분기 연속 증가했고, 순매출은 5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반등에는 가전 판매에 수리·관리 서비스를 결합하고,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군을 강화한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가전을 구매할 때만 찾는 매장에서 사용·관리·교체 과정까지 고객과의 접점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케어 서비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매출도 50% 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서비스 이용과 가전 구매를 연결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은 100만명을 넘었고, 연동 구매율은 59%를 기록했다.
IT·모바일과 PB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3분기 IT·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이 가운데 모바일은 28% 증가하며 올해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PB 매출은 같은 기간 2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판매량은 각각 지난해 연간 실적의 90% 이상에 도달했다.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반면 기존 주력 가전의 판매 부진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이사 수요 감소와 늦은 폭염에 따른 계절가전 기저효과로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활·주방가전 매출 감소율은 2분기 7.7%에서 3분기 4.1%로 축소됐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케어 서비스와 PB의 성장도 향후 이익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 출시한 '가전수리올케어'는 한 달 만에 가입자 2만5000명을 확보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리·관리 서비스 이용 고객의 가전 구매를 유도해 서비스와 상품 판매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 케어 서비스와 PB, 모바일, 온라인 등 핵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자주 찾는 상품과 서비스로 방문 기회를 늘리고, 이를 대형·생활가전 구매로 연결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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