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유족을 위한 성격이 강했던 종신보험에 가입자가 살아있는 동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청년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본인이 납입한 보험료를 필요할 때 꺼내 쓰거나 돌려받을 수 있는 생애자금형 종신보험 상품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젊은 층 비중 크게 늘어난 한화생명 신상품
한화생명이 지난달 14일 선보인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의 초기 2주간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비중이 31%에 달해 일반 종신보험의 16% 대비 두 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5060세대의 가입률은 일반 상품의 63%보다 낮은 45%에 머물렀다. 이처럼 일찍 가입할 경우 경제적 이점도 뚜렷하다. 20대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동일한 보장 금액 기준으로 약 15만 원 수준인 반면 60대는 약 21만 원으로 책정되어 젊을수록 금전적 부담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구조 변화 맞춘 유연한 자금 활용
과거 종신보험은 주로 자녀를 둔 중장년층이 사망에 대비해 가입하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등 사회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보험사들은 사망 보장이라는 기본 틀은 유지하되 자금의 활용도를 넓히는 방향으로 상품을 진화시키고 있다. 한화생명의 이번 상품은 생애 주기별 자금 수요를 고려해 40대부터 60대까지 사망 보험금이 점차 늘어나는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노후 대비나 자녀 결혼 등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생애자금인출전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을 마친 후 20년 이내에 원하는 시점을 정해 냈던 보험료 전액을 인출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중도 인출과 달리 자금을 모두 꺼낸 뒤에도 적립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남은 사망 보장 역시 평생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생명 측은 "최근 생애자금 활용도를 높인 종신보험이 다수 출시되고 있으나 상품마다 세부 조건이 다르므로 각자의 생활 방식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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