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내려놓기' V-리그 사령탑 데뷔전 앞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MD수원]

마이데일리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이 1일 열리는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 앞서 코트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긴 하죠."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이 팀 지휘봉을 잡은 뒤 V-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우리카드는 3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2026-27시즌 HK흥국금융 V-리그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지도자로 첫 데뷔했는데 감독대행까지 맡았다. 우리카드는 박 감독과 함께 후반기 반등에 성공, 봄배구까지 올라가는 성과를 냈다. 박 감독은 이런 결과를 발판삼아 오프시즌 대행을 떼고 정식 사령탑에 선임됐다.

그는 이번 시즌 V-리그 개막에 앞서 지난 달(10월)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르긴 했다. 그러나 V-리그 기준으로는 이날 한국전력전이 또 다른 데뷔 무대가 된다.

박 감독은 경기 전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렇게 떨리거나 설레지는 않는다"며 "감독대행을 맡고 처음 치른 경기와 봄배구 진출 여부가 결정됐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솔직히 정말 떨리고 긴장됐었다"고 웃었다.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이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과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전 도중 패스(토스)를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컵대회를 마친 뒤 V-리그에서 팀의 첫 경기 준비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는 "세터 한태준이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컵대회를 치르는 동안 안맞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를 통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시간을 가진 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사이드 아웃을 빨리 돌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고 이틀 전부터 한국전력의 수비와 블로킹 시스템 등에 대한 전력 분석을 주로 했다"며 "연습도 많이 했고 준비도 했는데 기대보다는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겐 '결과를 떠나 코트 안에서 누구보다 신나게 플레이하자'고 주문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가진 미팅에선 '경기가 잘 안풀릴 때나 어려울 때 분위기 전환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며 "선수들도 그렇고 나 또한 첫 경기라고 부담을 너무 갖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부담 내려놓기' V-리그 사령탑 데뷔전 앞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MD수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