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없었다면 전 이 세상에…" 故 최불암 빈소 울린 한 조문객의 방명록[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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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불암./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고(故) 최불암의 서울아산병원 빈소 방명록에 한 조문객이 남긴 글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3일 초록우산에 따르면, 최불암의 빈소에는 어린 시절 초록우산의 지원을 받으며 자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명록./초록우산

한 조문객은 방명록에 "시설에 살 때 큰 힘이 되어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초록우산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선생님이 힘이 되어주시지 않았더라면 저는 이 세상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고인은 1981년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은 뒤 1985년부터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국내외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국내는 물론 해외 아동복지 현장을 직접 방문했으며, 고령의 나이에도 아프리카를 찾아 현지 어린이들을 품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했다.

온라인 추모관./초록우산

초록우산 홈페이지에 마련된 온라인 추모 공간에도 고인을 기리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은 "이 땅에 선한 영향력을 남기고 가셨다", "선생님의 깊은 뜻을 마음에 새기며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며 살아가겠다" 등의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써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지난달 29일 향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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