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유산 내놔"…故 마이클 잭슨 외딸, 소송전 나섰다 “더 이상 못 참아” [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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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잭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고(故) 마이클 잭슨의 유일한 딸인 패리스 잭슨(28)이 유산 관리인을 상대로 6억 달러(약 8,035억 원) 배분을 요구하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패리스 잭슨은 법원에 유산 관리 재단(Michael Jackson Family Trust)으로 6억 달러를 우선 배분해 달라고 명령할 것을 요청했다. 패리스 측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지나도록 해당 자금이 지급되지 않는 데에는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패리스는 유산 관리 재단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수억 달러의 현금을 축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형제들(프린스, 29세 비기, 24세)을 위해 마련된 신탁 자금이 여전히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29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제출된 청원서는 유산 관리인 존 브랑카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청원서에는 브랑카가 자녀들의 유산 수령 시기와 지급 여부를 독단적으로 통제하며 이들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이 담겼다.

변호사이자 '마이클 잭슨 컴퍼니' 회장인 브랑카는 1985년 마이클 잭슨에게 처음 고용됐다. 이후 2006년 재정 문제로 잭슨의 팀을 떠났다가, 잭슨이 사망하기 불과 8일 전인 2009년 복귀했다.

마이클 잭슨의 유언장에는 자녀들이 21세가 되면 각자 배정된 신탁 몫에서 수익을 받기 시작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패리스는 유언장대로 이행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브랑카가 임의로 결정한 더 적은 금액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브랑카가 자금 지급 통제권을 악용해 자녀들이 유산 관리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으며, 슬하에 프린스, 패리스, 비기 등 세 자녀를 남겼다. 패리스 잭슨은 마이클 잭슨과 간호사 데비 로우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이자 외딸로, 현재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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