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명경기라고 말하진 못하겠다. 그러나 도파민이 터지는 경기였다.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 두 팀이 대차게 붙었다.
KT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73.8%(31/42)를 잡았다. 이날 전까지 한국시리즈는 42번 열렸다. 그중 1차전 승리 팀은 31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선발 라인업
KT :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최원태.
삼성 :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데이비스 대니엘.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1루 안현민 타석에서 최원준이 2루를 훔쳤다. 곧바로 폭투까지 나와 최원준이 3루에 안착했다. 안현민도 볼넷으로 출루. 1사 1, 3루에서 힐리어드가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쳤다. 김현수의 우익수 뜬공 때 힐리어드는 3루로 향했다. 2사 3루에서 김상수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2루수 류지혁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마지막 순간 공을 흘렸다. 힐리어드는 홈인. 공식 기록은 김상수의 1타점 내야안타.

KT가 대포로 간극을 벌렸다. 3회 첫 타자 김민혁이 중앙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쳤다. 이어 안현민이 최원태의 2구 체인지업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았다. 한국시리즈 통산 1호 안타가 홈런이다.
삼성은 곧바로 양창섭을 올렸다. 양창섭은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허경민과 한승택을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승택까지 득점 행렬에 합류했다. 5회 주자 없는 2사, 장찬희의 초구 커터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한승택의 통산 한국시리즈 첫 안타다.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7회 선두타자 박승규가 안타를 쳤다. 이어 구자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디아즈도 안타를 때려냈다.
KT 벤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대니엘 대신 로건 앨런이 등판했다. 그런데 김성윤이 안타, 김영웅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류지혁은 2루수 땅볼을 쳤고, KT는 아웃 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꿨다.

경기가 미궁으로 빠졌다. 바뀐 투수 손동현이 파울 홈런을 내주면서 힘겹게 김헌곤을 낫아웃 삼진으로 잡았다. 이재현에게도 포크볼을 던지다 파울 홈런을 맞았다. 1-1 카운트에서 KT는 김정운을 투입했다. 이재현이 풀카운트에서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타구가 워낙 빨라 2루에 가지 못했다. 김도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7회가 끝났다. 경기는 8-5, 3점 차가 됐다.
삼성의 흐름이 계속됐다. 8회 첫 타자 박승규가 볼넷을 골랐다. 바뀐 투수 오원석 상대로 구자욱이 1-2루간을 뚫는 안타를 쳤다. 디아즈는 헛스윙 삼진 아웃. 김성윤이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김영웅의 볼넷으로 1사 만루.
KT는 박영현을 투입했다. 5아웃 세이브 도전. 류지혁이 좌익수 뜬공을 쳤다. 하필 3루 주자가 구자욱이라 스타트를 끊을 수 없었다. 대타 김현준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모든 주자가 진루했다. 구자욱 홈인으로 경기는 8-7이 됐다. 박영현이 김현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운명의 9회. 마운드에는 여전히 박영현. 첫 타자 이재현은 헛스윙 삼진. 전병우도 헛스윙 삼진. 박승규마저 삼진으로 정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대니엘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로건(⅓이닝 2실점)-손동현(⅓이닝 무실점)-김정운(⅓이닝 1실점)이 공을 던졌다. 박영현은 1⅔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8점을 냈다. 힐리어드가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안현민이 3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2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원태는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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