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구마모토 마스터스에 불참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세영은 3일부터 8일까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500)'에 참가한다.
반면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6 BWF 월드투어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500) 여자 단식 종목에는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달 25일 프랑스오픈(슈퍼750)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뽐내며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 5개 대회 연속 제패, 개인 통산 국제 대회 48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빡빡한 일정 여파로 인해 대회 참가 여부를 고심했다. 안세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소화 이후 곧바로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 강행군을 소화했다. 심지어 덴마크오픈 당시 발목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을 안은 채 프랑스오픈에 나섰다.
결국 안세영은 구마모토 마스터스 불참 결정을 내렸다. 안세영의 대회 불참 소식은 배드민턴계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블라블라'는 "안세영이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기권했다"며 "세상이 뒤집혔다. 안세영이 오는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구마모토 대회에 불참한다. 이미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데다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의 기권은 다른 경쟁자들에게 호재다. 그동안 주요 대회에서 안세영에게 밀려 번번이 2위에 머물렀던 왕즈이(세계랭킹 2위)와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세계랭킹 4위) 등 상위권 선수들이 구마모토 마스터스 타이틀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안세영은 국내 팬들 앞에 선다. 현재 단일 시즌 10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은 코리아오픈에서 최초 2년 연속 11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3일 펼쳐지는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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