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강준이, 가정폭력 피해자 오해받았다…"엄마도 억울해"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tvN STORY '남겨서 뭐 하게'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스케이트보드 선수 강준이가 심각한 무릎 부상과 장기간의 재활 과정, 어린 시절 가정폭력 피해자로 오해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 하게' 65회에는 2026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 우상혁과 스케이트보드 금메달리스트 강준이가 출연했다. 이날 두 선수는 이영자, 박세리, 김창옥과 함께 선수 생활 중 겪었던 부상과 운동선수로서의 고충을 나눴다.

강준이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에 무릎뼈 부상이 너무 심해서 대회를 포기했었다"며 "평생 뼈가 안 붙는 부상이다. 슬개골 뼈가 떨어져 나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수술을 권했지만 강준이는 수술 이후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해 재활을 선택했다. 박세리는 "운동선수는 몸에 칼을 대는 순간 선수 생명이 확 줄어든다"고 공감했다.

강준이 역시 수술 후 경기력 회복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는 "수술하면 경기력이 50~60%밖에 안 나올 거라 생각했다"며 "그래서 재활을 선택했고 6개월 정도 재활 치료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홉 살부터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했으며, 열두 살에는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일찍부터 재능을 알렸다. 어린 시절부터 훈련과 연습을 반복하며 몸에 크고 작은 멍이 생기는 일도 잦았다.

박세리가 몸에 남은 상처 때문에 학대를 의심받은 적은 없었는지 묻자 강준이는 실제로 가정폭력 피해자로 오해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중학생 시절 어머니와 함께 신발을 사러 간 매장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신발을 신어보려고 다리를 들어 올리자 곳곳에 남아 있던 멍이 눈에 띄었고, 이를 본 가게 사장은 강준이를 따로 불러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강준이는 당시 사장이 "신발 가게 사장님이 저만 따로 불러서 '힘든 거 있으면 얘기해. 경찰 불러서 도와줄게'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다리에 가득한 멍을 보고 가정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했던 것이다.

하지만 멍은 강준이가 좋아하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생긴 상처였다. 그는 "제가 좋아서 하는 거라 억울했다. 엄마도 오해받아 억울했다"면서도 "정말 좋은 어른이셨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금메달' 강준이, 가정폭력 피해자 오해받았다…"엄마도 억울해" [마데핫리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