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ML에서 두 자릿수 홈런 칠 능력 있지만…” 운동능력 좋은 스위치히터, 김도영보다 먼저 ML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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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 NC 김주원이 3회말 1사 2,3루서 한승택의 땅볼을 놓치고 있다. 3루 주자 홈인, 타자 주자 세이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칠 능력은 있지만…”

MLB.com이 2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KBO리그 출신 빅리거 후보 중 한 명으로 김주원(24, NC 다이노스)이 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를 롤모델 삼아 스위치히터 유격수로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작년과 올해를 기점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주 겸장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 5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유격수 김주원이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주원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1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131경기서 타율 0.280 18홈런 61타점 85득점 30도루 OPS 0.788 득점권타율 0.303을 기록했다.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 44도루, OPS 0.830을 찍은 작년보다 볼륨이 약간 떨어지긴 한다. 그러나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

MLB.com은 김주원이 2028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뛸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을 끝으로 포스팅에 나선다는 의미다. 김주원은 2년차이던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내년까지 풀타임으로 뛰면 6년이다.

그런데 입단 첫 시즌이던 2021년 등록일수 92일에 2023년 APBC 10일, 2024년 프리미어12 10일, 2026년 WBC 20일, 2026년 아시안게임 25일 등 각종 보너스 등록일수를 더하면 157일이다. 이러면 한 시즌(등록일수 145일 이상)으로 인정된다.

2028시즌 이후, 혹은 2029시즌 이후 포스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김도영(23, KIA 타이거즈)보다 빠르게 메이저리그에 간다. 김도영도 내년이면 유격수로 변신하기 때문에, 김주원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듯하다.

MLB.com은 김주원에 대해 “스위치 타격이 가능한 중앙 내야수이자 타격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유격수나 2루수로도 뛸 수 있다. 충분히 경쟁할 만한 선수일 것이다. 그가 주요 강팀들의 위협이 될 가능성은 낮지만, 홈런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6년에는 커리어 최고인 18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최근 두 시즌에서는 각각 20개 이상의 2루타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한 스카우트는 "김주원은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 꾸준히 30~40개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왼손잡이 타자로서 갭 투 갭에 더 강하며 왼쪽에서 더 많은 파워를 제공한다. 40점 홈런타자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거의 모든 팀이 필드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술자”라고 했다.

2026년 5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유격수 김지원이 5회말 1사 1.3루서 두산 카메론의 타구를 잡고 2루로 토스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0홈런 이상, 20도루 이상 가능한 스위치히터 중앙내야수의 메이저리그 진출. MLB.com은 김주원이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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