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주희 기자 중장년층의 건강관리 실천율과 건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최근 10년 사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가생활에서는 실제로 하는 활동과 희망하는 활동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주말에는 주로 동영상을 보거나 휴식을 취하지만, 앞으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관광을 꼽았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중장년층의 최근 10년간 인식 변화’에 따르면, 2024년 기준 40~64세 중장년층의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은 90.5%로 집계됐다. 2014년 71.7%보다 18.8%p(퍼센트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는 응답도 같은 기간 38.6%에서 46.8%로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역시 개선됐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중장년층은 2014년 42.6%에서 2024년 50.2%로 7.6%p 늘었다.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감소했다. 일상생활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70.1%에서 42.6%로 27.5%p 낮아졌다. 가정생활에서는 49.7%에서 38.3%로, 직장생활에서는 74.1%에서 65.4%로 각각 감소했다.
여가생활에서는 현실과 희망 사이의 간극이 두드러졌다. 2025년 중장년층이 주말에 하는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과 휴식이 각각 73.9%로 가장 많았다. 관광은 26.3%,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은 21.3%에 그쳤다.
반면 향후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생길 경우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는 관광이 71.1%로 가장 높았다. 취미·자기개발 활동(45.7%), 문화예술 관람(34.8%), 휴식(33.6%)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관광을 즐긴다는 응답과 앞으로 관광을 희망한다는 응답 사이에는 44.8%p의 차이가 있었다. 이는 중장년층이 일상에서는 비교적 정적인 여가를 보내면서도, 여건이 허락한다면 여행과 취미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어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가 활용에 대한 만족도는 10년 전보다 높아졌다. 2015년 23.9%였던 중장년층의 여가 만족 비율은 2025년 38.9%로 15.0%p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만족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4명에 미치지 못했다.
건강관리와 여가 만족도가 개선되는 흐름 속에서도 실제 생활과 희망하는 활동 사이의 차이는 남아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살펴볼 때 건강관리뿐 아니라 원하는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여건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본 분석 대상은 40~64세 중장년층이며, 사회조사의 2년 주기 부문별 실시 특성에 따라 최근 10년의 분석 기간을 2014~2024년 또는 2015~2025년으로 구분한다.
* 중장년층 : 국가데이터처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의 중장년층(40-64세)를 준용함
* 전체(인구) : 사회조사 기준 13세 이상(단, 문항별 응답 연령 상이 시 별도 표기)
* 연령대별 통계의 경우, 본문에서 ‘40~49’는 40대, ‘50~59’는 50대, ‘60~64’는 60대로 구분하여 기술하였음
* 참고로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
- 짝수해 : 공통,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
- 홀수해 : 공통,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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