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사자가 포효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IA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 6-1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자명타자)-르윈 디아즈(3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KIA :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니상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선발투수 아담 올러.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1회 김지찬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승규의 보내기 번트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디아즈는 헛스윙 삼진 아웃.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2-유간을 빠져나가는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삼성의 흐름이 이어졌다. 2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쳤다. 이재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생산,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KIA는 내야 전진 수비를 펼쳤다. 여기서 김지찬이 1-2루간을 뚫어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김지찬은 박승규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박승규가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삼성의 4-0 리드.

KIA도 상대 실책을 틈타 추격을 개시했다. 3회초 선두타자 하주석이 1루수 방면 강한 타구를 날렸다. 1루수 정면이었으나 디아즈가 타구를 뒤로 흘렸다. 공식 기록은 1루수 포구 실책. 이어진 2사 1루에서 박재현이 우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쳤다. 박승규가 타구판단에 실패, 만세를 불렀다. 1루 주자 하주석은 홈인, 박재현은 3루에 안착했다. 공식 기록은 박재현의 3루타. 김도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3회말부터 올러를 대신해 양현종이 등판했다. 최형우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 양현종은 류지혁을 투수 땅볼, 강민호를 2루수 땅볼, 이재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후라도와 양현종이 나란히 전광판에 '0'을 새겼다.

삼성이 쐐기를 박았다. 6회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 안타를 쳤다. 강민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지찬이 좌익수 방면 1타점 3루타를 쳤다. 안타성 타구였는데 카스트로가 타구 판단에 실패해 만세를 불렀다. 박승규도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후라도는 7이닝을 비자책으로 먹어 치웠다. 8회부터 이승민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순식간에 잡았다. 원태인이 9회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라도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에 이어 시리즈 2승을 챙겼다. 이승민(1이닝 무실점)-원태인(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6점을 냈다. 김지찬이 4타수 3안타 3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승규가 3타수 2안타 2타점, 최형우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러는 2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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