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가 꿈의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의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 일본도 주목한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0월 31일 "노시환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 구단의 요청을 받아 MLB 사무국에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노시환의 포스팅 공시를 신청했다"라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가 꿈의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고 전했다.
노시환은 경남중-경남고 출신으로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2023년에 홈런왕, 타점왕,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97득점 타율 0.260을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127경기 143안타 29홈런 96타점 97득점 타율 0.283으로 활약했다. KBO 통산 기록은 957경기 913안타 153홈런 586타점 543득점 타율 0.267.

스포니치 아넥스는 "노시환은 지난 2월 한화와 2027년부터 11년간 총액 307억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장기간이자 최고액 계약이다"라며 "당시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로 제한되며, 향후 한국 야구계로 복귀할 경우에는 한화로 돌아와야 한다는 조건도 담겼다.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이 성사되면 기존 11년 계약은 무효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타 거포인 노시환은 계약을 체결할 당시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지난 2월 11년 307억 계약 발표를 할 당시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라고 했고, 손혁 前 한화 단장도 "노시환 선수가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떨친다면 한화 이글스의 팬들과 한화인들 모두 노시환을 보면서 자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도 고려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노시환의 에이전시 UA COMPANY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는 건 노시환 선수가 야구선수로서 오랫동안 간직해 온 목표다. 새로운 환경에서 배우고 경쟁하며,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번 결정의 바탕이 됐다. 노시환 선수의 새로운 도전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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